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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Issue/시공

IPD, 통합 프로젝트 발주방식

굥도 2021. 1. 6. 10:39

IPD(통합프로젝트발주방식)란, 

인력, 시스템, 조직 및 업무수행을 하나의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모든 참여자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초기 설계부터 프로젝트 사용승인까지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에서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과 최적화를 목표로 하는 방식.


 최근 BIM(Buli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의 공공 및 민간 건설발주가 활발해지고 있다. BIM 기반의 건설수행과정은 단순한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건설 프로세스 자체의 혁신을 요구한다. BIM은 초기 단계부터 3차원적 사고와 설계를 요구하기에 각 건설 분야 간 협업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즉, BIM 기반의 프로젝트 수행은 협업을 통해 모든 참여자의 능력을 극대화하여 프로젝트 성과를 최적화하고, 발주자의 가치 증대와 소비절감, 설계와 시공의 효율화에 목적이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는 IPD(Integrated Projected Delivery)방식은 이같은 BIM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즉, BIM이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환경적 요소 중 하나가 IPD방식이다.

 

 IPD방식은 설게, 제작, 시공 등의 모든 단계에 걸쳐서 프로젝트 결과물을 최적화하고, 발주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며, 낭비를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모든 프로젝트 참여자의 역량과 통찰력을 협력적으로 활용하는 프로세스에 사람과 시스템, 사업구도 등을 통합하는 체계로서 제시되었다.

 

 기존의 계약방식에서는 설계가 앞서서 진행되고 어느정도 설계가 완료된 후에 구매와 시공주체가 결정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초기단계에 그들의 지식이 개입될 여지가 없었다. IPD에서는 공사 기획단계에서 이미 설계업체는 물론 엔지니어링업체나 시공사까지 프로젝트 구성원들이 모두 참여하여 프로젝트 초기단계부터 함께함으로써 의사결정과 시공단계에서의 설계변경 가능성을 최소화하게 된다. 즉, 사업 초기에 시공자나 전문건설업자 등의 시공 노하우까지 반영하고, 시공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설계상 불확실성이나 설계변경 등이 배제되고 공사 품질 향상과 공사기간 단축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위의 내용을 읽다보면 떠오르는 한가지가 있다. IPD는 새로운 발주방식이지만 Turn Key 방식과 비슷하다는 느낌.

 통합발주의 개념자체는 Turn-Key와 비슷할 수 있지만, 이윤과 리스크를 건설 참여자간 배분하는 과정이 다르다.

턴키는 시공사가 주관이 되어 상하적 관계로 각 분야가 모여 일을 하고, 이윤이나 리스크 발생시 시공사가 가져가지만,

IPD 방식은 건설 참여자 간 수평적 관계로 모여서 이윤과 리스크를 분배한다는 점이 다르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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