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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티(Smart City) 사례 4 - 도요타 우븐시티(Toyota's Woven City) 본문

건축 Issue/해외

스마트 시티(Smart City) 사례 4 - 도요타 우븐시티(Toyota's Woven City)

굥도 2021. 2. 4. 18:31

2021/02/02 - [건축 Issue/해외] - 스마트시티(Smart City) 사례 3 - 덴마크 코펜하겐

 

스마트시티(Smart City) 사례 3 - 덴마크 코펜하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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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세 사례는 어느정도 구축된 스마트시티들의 사례였다면 네 번째 사례부터는 조금 더 최신의,

앞으로 진행될 스마트시티 계획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그리하여 정해진 덴마크 코펜하겐에 이은 네번째 스마트시티 사례는 도요타의 '우븐시티'

 

출처 : 도요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가 무슨 스마트시티냐 하겠지만, 그만큼 일본에서 도요타의 입지가 크고 탄탄하다는 것이며,

도요타가 초창기에는 직물회사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2018년 

도요타가 지향하는 Mobility company의 미래비전전략을 보여줄 수 있는 'e-Palette Concept'비전을 CES에서 발표했고,

 * e-palette 는 간단히 도요타의 자율주행자동차, 뒤에서 언급할 예정.

 

'2020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에서 도요타는 우븐시티(Woven City)라 명명한 도시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위치는 도요타가 소유한 후지산 동부 근교의 175에이커(약 20만 2000평) 부지였으며, 

덴마크의 거장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가 도시와 건축물의 설계를 맡았다.

도요타의 아키오 사장과 비야케가 직접 발표를 진행하며 도요타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했다.

도요다 아키오(좌), 비야케 잉겔스(우)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2021년 2월

도요타의 스마트시티 'Woven City'가 2월 일본 시즈오카 현 스소노시에서 착공된다고 보도됐다.

 

설계를 맡은 비야케 잉겔스는 '오늘날의 도로는 모든것이 엉망이다'라고 얘기했다.

정확히 어떤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동선이 너무 혼잡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의 생각에 기반한 우븐시티에서 도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다니는 도보와 차도가 세 가지의 유형으로 나뉘어진다.

첫 번째, 속도가 빠른 이동성을 위한 도로

           도로 위의 모든 차량은 배기가스가 없는 자율주행차이고, 길에 심어진 나무가 인도와 차도를 구분.

두 번째, 보행자와 속도가 느린 개인이동성이 공존하는 산책로

세 번째, 보행자 전용도로가 있는 선형공원(Linear park)의 숲길

Toyota

"이 세 가지 유형의 도로는 3x3 도시 블록으로 짜인 격자 모양으로 만들어집니다. 지역 공원이나 중정(Courtyard)은 도시의 대표적인 블록입니다. 이렇게 길을 나눔으로써 보다 조용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요타가 자율주행 및 스마트시티의 실증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인간, 동물, 차량, 로봇 등 다양한 사용자가 왕래하는 광범위한 교차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세 유형의 도로가 격자로 모양으로 이루어진 특징은 우븐시티의 마크를 연상하게 한다.

미래기술이 씨줄과 날줄로 엮인 개념을 형상화 했다고 함.

이 외에도 우븐 시티에는 몇 가지 특징적인 점이 있다.

 

도시 내의 건축물

  ㅇ 태양에너지를 수집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지붕에 설치

  ㅇ 전통적인 일본의 특색을 살린 천연 목재 사용

도시 인프라

  ㅇ 각 블록에 생활공간과 업무공간 공존

  ㅇ 수소연료 저장탱크와 정수 시스템 같은 도시 인프라는 모두 지하로

  ㅇ 물건의 자율 배송을 위한 네트워크또한 지하에

 

 

또한 우븐시티의 도로와 중앙광장, 지하에는 E-Palettes 자율주행차가 가득 들어선다.

 

E-Palette는 다목적 모듈식 전기차로 전동화,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산업분야에 필요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자율주행자동차인 동시에 차량공유부터 배달, 택시, 이동식 상점, 업무공간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구현을 위해 개발되었다. 사용자에 따라 공간구성이 가능해 병원, 사무실, 상점, 호텔까지 만들 수 있다.

개인이 아닌 B2B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비즈니스 필요에 따라 다양한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도요타는 아래 사진과 같이 기업의 목적에 맞는 컨텐츠(Contents)를 실행 할 수 있는 플랫폼(Platform)을 만들고자 한다.

출처 : 도요타

앞선 기술의 도시 시스템을 바탕으로 도요타의 또 하나의 목표는 우븐시티를 하나의 '살아있는 실험실'로

만드는 것이다. 리빙랩(Living Lab)이라는 개념으로 이미 여러 나라에서 스마트시티에 적용하고 있는 개념으로

인간, 동물, 사람, 로봇들의 데이터들로 가득한 도시 자체를 실험실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븐시티는 이까지.

 

리빙랩(Living Lab)에 대해서는 다음주 안에 포스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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